[일상이야기]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시인!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다가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시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천천히 읽어보며깊은 뜻을 생각해보아요 쉽게 씌어진 시 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詩人)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한 줄 시(詩)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보내 주신 학비 봉투(學費封套)를 받어 대학(大學) 노트를 끼고늙은 교수(敎授)의 강의(講義)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시(詩)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창(窓)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특별한보통날
2019. 2. 22.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