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영화 기생충 후기 (해석.스포.결말 모두 다 있음)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개봉 전 부터 대중들이 너무나 기다린 영화 '기생충'

>.<

 

한국영화가 칸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칸영화제 심사의원단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니

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드디어 개봉을 했다고요!!

19.05.30 개봉 / 봉준호 감독님

 

 

황금종려상 축하드립니다 :)

 

 

개봉한지 5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누적 관객 3백만 명을 돌파하였네요

손익분기점(370만명)을 빠른 속도로 넘을 것 같아요

 

아니 그나저나

한국 영화의 기차/평론가 별점이 저렇게

높은 건 처음봅니다 ㄷㄷㄷ

 

 

설렘을 가득 안고 드디어 지난 주 금요일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평소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

 

 

영화는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이

잠시 유학가는 민혁(박서준)을 대신해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집안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희비극인데요

 

 

기생충과 주제를 공유하는 `하녀` `충녀`에서도

집 안의 계단은 극복할 수 없는 계층을 상징했는데요

'기생충`은 계단의 의미를 집 안을 넘어 동네로까지 확장했다

 

"가장 완벽한 계획은 무계획이다"

 

계획이 없다는 송강호의 말처럼

이후 벌어지는 사건들은 예측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비가 갠 후 연교는 아들의 생일 파티를 계획하지만 사건은 계획과 무관하게 진행되죠

갑작스런 칼부림과 충격적인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가사도우미 남편과 송강호 가족들은

고되고 힘든 일 하기 싫고

누군가에게 기대어 편하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입니다

 

정유미 저널리스트는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월드의 도약이며

21세기 한국 사회를 정확하게 조준하는 일격 화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빈부격차를 누가 해결해줄지..

영화로 인해 우리 사회의 계층간 격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 기생충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는데요

봉준호 감독께서는 포스터에

송강호, 최우식, 조여정, 이선균 등

주요 인물들의 눈은 왜 가려져 있으며

죄측 하단에 있는 다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어떤 뜻이 담겨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해석이 쏟아졌지만

감독님은 영화 속에서 상징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감독님께서 영화에 대한 디테일한 해석을 해주시길.. 바랄뿐입니다!!

 

★★★★★

영화 기생충 완전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 싶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