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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항거:유관순이야기 - 다 아는 이야기인데 스포는 의미 없음

특별한보통날

by 위치위치 2019. 3. 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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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대연동 CGV에서 항거 영화를 보았습니다

항거의 뜻을 알고 계신나요?

항거 : 순종하지 아니하고 맞서서 반항함.


고아성 배우가 영화 찍기 전 서대문형문소에 직접 찾아갔다고 하네요

평소 실존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었지만 이번 유관순 열사 배역을 연기한 후

자신이 얼마나 경솔했는지를 알게 되었다는 ㅎㅎㅎㅎ

한글자 한글자 진심이 담겨져 뭉클한 글이네요ㅜㅠ




이 영화는 과거 회상 부분만 컬러이고 나머지 장면은 다 흑백 영화인데요

조민호 감독께서 유관순 열사의 피를 붉게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다 알고 있는 유관순 열사 이야기!

본 영화는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형무소에서 겪은 일들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정말 마음 아파요



일제에 대항하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다가

일본군에 의해 아버지는 총 맞으시고

어머니는 칼에 찔려 죽임을 당합니다ㅠ


부모님의 죽음을 두 눈으로 목격했던 소녀


.

.

.


서대문 형무소에 끌려 와

온갖 고난과 아픔을 다 겪으면서도

절대 일본군에게 고개 숙이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유관순 열사


대한독립만세를 외칠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찡하던지요..ㅠ


영화 상영 내내 한 숨 쉬는 사람도 많았고 우는 사람도 많았어요

여운이 남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고요

다들 같은 마음으로 안타까워하고 감사한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관순 이야기를 영화로 한다고?

뻔한 결말과 뻔한 내용이라서 볼 필요가 없다

유관순이 한 일은 다 알고 있는데 영화로 굳이 볼 이유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고요


그렇죠

모두가 다 아는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

다 알아야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하지만 본 영화는 영화 저널리스트 정시우님의 말처럼

유관순의 업적이 아닌 "신념"에 집중한 영화입니다


그 때의 함성과 간절함을 영화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항거:유관순이야기"


역사를 알면 알수록 독립운동가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인터넷으로 쉽게 그날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독립기념관이 있습니다


"역사를 만나 미래를 열다"라는 한마디가 참 공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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